NC, 인공지능이 티켓 가격 책정
kt는 오후 8시 이후 현장 발권 시 50% 할인 혜택

프로야구 티켓값이 1천800원? 눈에 띄는 관중 모으기 정책
올해 프로야구 KBO리그는 정부의 방역지침 조정안에 따라 전 관중석을 개방하고 있다.

각 구단은 관중석 개방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막내 구단인 NC 다이노스와 kt wiz는 특별한 입장권 할인 정책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NC는 올해 '다이내믹 프라이싱'이라는 이름의 인공지능(AI)이 홈 경기 티켓 가격을 책정한다.

좌석과 날씨, 상대 팀, 요일, 선발투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격이 결정되는데, 일부 입장권은 매우 저렴한 가격에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올해 평일 경기 일부 외야석 티켓 가격은 1천800원에 책정되기도 했다.

kt도 특별한 티켓 정책을 내놨다.

kt는 11일 "주중 홈 경기 오후 8시 이후 현장에서 입장권을 발권하면 전 좌석을 50%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직장인들은 퇴근 후 경기장에 오면 오후 8시가 넘기 일쑤"라며 "직장인뿐만 아니라 많은 팬에게 티켓 가격 부담을 줄이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해당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