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옻축제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고소한 참옻순 맛보세요" 옥천서 25일부터 온라인축제
옥천군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가 논의되고 있지만 온라인을 통한 옻순 판매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축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군은 군산림조합, 참옻영농조합법인과 손을 잡고 다각적 홍보·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생식용 옻순 1㎏ 가격은 작년보다 3천원 오른 2만3천원(택배비 무료)이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다.

군청 홈페이지나 산림조합 쇼핑몰에서 주문할 수 있다.

기존 옻순 구매자에게는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사전 신청도 받는다.

서울시 등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25곳과 대전시, 청주시, 보은군, 영동군 등 인근 13곳, 자매결연 도시인 부천시, 대전시 동구·대덕구도 옻순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한다.

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옻순이 정상적으로 판매되는 만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옥천에서는 145개 농가가 188㏊에서 41만5천 그루의 참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