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사이드로 허율 득점 취소시킨 안영규 '결자해지'
부천, 안양 2-0 꺾고 선두 추격…박창준·이용혁 연속골
K리그2 광주, 전남 1-0 잡고 선두 수성…안영규 결승골(종합)
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병 주고 약 준' 안영규 덕에 전남 드래곤즈를 제압하고 선두를 지켰다.

광주는 10일 광주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 터진 안영규의 결승골로 전남에 1-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선두(승점 21·7승 2패) 광주는 이날 FC안양에 승리한 2위(승점 20·6승 2무 1패) 부천FC와 승점 1 차를 유지했다.

4경기째 무승(2무 2패)을 기록한 전남은 5위(승점 12·3승 3무 4패)에 자리했다.

전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르기 위해 태국으로 떠나기 때문에 앞으로 약 3주 동안 K리그2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광주의 베테랑 수비수 안영규가 홈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광주는 후반 5분 허율이 오른쪽에서 넘어온 코너킥을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키퍼의 시야를 가린 안현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동료의 골을 취소시킨 안영규는 후반 29분 직접 결승골을 책임졌다.

오른쪽에서 이으뜸이 올린 대각선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대 1-0을 만들었다.

K리그2 광주, 전남 1-0 잡고 선두 수성…안영규 결승골(종합)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홈 팀 부천FC가 후반 박창준, 이용혁의 연속 골에 힘입어 FC안양을 2-0으로 제압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의 무패 행진을 달린 부천은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안양은 지난 5경기 무패(3승 2무)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3위(승점 17·5승 2무 2패)를 유지했다.

두 팀이 슈팅 5개씩을 주고받았으나 소득 없이 전반전이 지나고 부천이 후반전 시작 7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프리킥 이후 흐른 공을 조현택이 따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때렸으나 정민기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를 박창준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부천은 후반 27분 한지호가 차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이용혁이 머리로 받아 넣어 승리를 예감케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