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병욱 "용산 집무실 이전 앞서 '교통영향평가'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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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집무실 이전에 앞서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국민의 교통권 보장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새로운 대통령이 국민과 더 소통하겠다는 뜻에 누가 반대하겠냐"며 "문제는 그로 인한 시민의 불편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자칫 그 소통의 의지가 더 많은 국민의 고통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의 교통통제는 서울시민은 물론 경기도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한남대교와 남산1호터널을 거쳐 강북으로 운행하는 경기도 광역버스는 25개 노선, 304대가 하루에 1천600회 운행 중이고 하루 이용객이 약 5만8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도민의 주요한 출퇴근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경기 성남시 분당을이다.
김 의원은 "만약 출퇴근길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이 생긴다면 이전을 보류하고 교통대란 방지 방안을 마련한 후에 집무실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국회의원으로서 경기도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경기 남부 지역의 지방정부 수장 및 시·도 의원님들, 해당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연대해서 이번 사항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