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후보들 경선 요구…지도부와 전략공천 등 어떤 특혜 논의한 바 없어"

6·1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10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후보 경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충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해 온 (경쟁) 후보들이 중앙당 공관위에 경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당의 강력한 요청으로 원내대표 출마를 접었고 선당후사(先黨後私)의 마음으로 의원직도 내려놓고, 충남지사 출마를 결정했다"며 "당 지도부와는 이 과정에서 전략공천 등 어떤 편의나 특혜 논의를 주고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30년 정치인생에서 늘 정도(正道)를 걷고자 노력했다"며 "이제 제가 스스로 경선을 요청한 만큼 다른 도지사 후보들도 더이상 당에 상처를 주는 언행이나 저의 정치적 결단을 모독하는 발언을 삼가달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오는 13일 오전과 오후 각각 충남 도청과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