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기상악화…인천∼백령도 왕복 여객선 2척 운항 차질
서해 먼바다의 기상 악화로 10일 인천과 섬을 잇는 13개 항로 가운데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인천 먼바다에는 2∼2.5m의 파도가 일고 초속 8∼12m의 바람이 불어 여객선 운항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따라 백령도∼인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옹진훼미리호'의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백령도 항로를 오가는 '하모니플라워호'는 전날 백령도에 도착한 뒤 기상 악화 때문에 인천으로 나오지 못한 상황이어서 이날 오전에는 운항하지 않는다.

오후에는 백령도를 출발해 인천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연평도 등 나머지 11개 항로의 여객선 14척은 예정대로 이날 오전부터 정상 운항한다.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여객선 이용객은 운항 여부를 선사에 먼저 문의한 뒤 선착장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