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돌진 후 전도된 승용차…잡고 보니 음주운전

인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인도로 돌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37)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25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운전하던 차량은 사고 당시 도로 연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한 뒤 전도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찰과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을 한 거리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도에 행인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 사고 차량에 대한 견인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