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몰표, '윤핵관'에 힘실었다…친윤체제 강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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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정책드라이브 속 尹정부와 밀월관계 구축할듯
당내 구심점 마련될까…'윤핵관 견제론' 과제도
새 집권여당이 8일 '권성동 체제'를 선택한 것은 당내 '윤석열 친정체제' 구축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신임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 이른바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의 맏형격으로 통한다.
윤 당선인으로서는 안정적으로 국정을 뒷받침해줄 원군을 얻은 셈이다.
여의도 정치 경험이 전무한 '0선 신인' 윤 당선인이 4선의 권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내 친정체제의 구심점을 갖추게 됐다는 의미도 있다.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서 102명 투표 가운데 81명이 권 의원에게 몰표를 던진 데에도 이런 기대감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새 집권여당으로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윤핵관'에 대한 전폭적 밀어주기로 나타낸 셈이다.
윤 당선인의 '죽마고우'로 알려진 권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이 지난해 정치 참여를 결정하기 이전부터 가까이서 조력했다.
대선 출마 이후부터는 경선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은 데 이어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엔 후보 비서실장, 사무총장을 지내며 윤 당선인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권성동 체제는 당내 권력지형의 전환점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윤 당선인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대여의도 소통부터 변화가 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권 원내대표가 원내 경험이 없는 윤 당선인과의 가교 역할을 맡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경선출마 선언 당시 향후 당과 대통령 간의 관계 설정에 대해 "협력과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며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가 필수적"이라며 원활한 소통 채널을 자임한 바 있다.
우선 권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을 착실히 이행하고 국정운영을 조력하는게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정책위원회와 원내부대표단에 전문성과 참신성을 갖춘 초·재선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배치, 유기적인 당정협의의 틀을 갖추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진영 내 옛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색채를 덜어내고 '윤석열당'으로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이 집권 초기 완벽한 화학적 결합을 이루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것이냐에 대해서는 유보적 시각도 없지 않다.
당장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책임론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준석 대표와 미묘한 긴장 관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이른바 '윤핵관 견제 심리'를 어떻게 넘어서느냐도 과제다.
이날 경선 과정에서 "윤핵관이 되고 싶었는데 꿈을 못 이룬 미생 윤핵관"(조해진), " 윤핵관에서 홀로서기를 시도 하고 있다"(권성동) 등이 반복적으로 언급됐다는 점도 윤핵관 논란에 대한 민감한 당내 기류를 반영한다.
권 원내대표는 이 같은 당내 분위기를 반영해 윤 당선인과의 '노골적인' 협력 구도보다는 '물밑 소통'을 강화할 개연성이 크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윤핵관 원내대표' 체제와 관련한 질문에 "윤 당선인은 (당선 직후) '내가 당무는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수위는 새 정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만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야당과의 협력을 위해 긴밀히 역할을 해줄 분위기 때문에 당선인의 축하·당부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만 덧붙여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당내 구심점 마련될까…'윤핵관 견제론' 과제도
새 집권여당이 8일 '권성동 체제'를 선택한 것은 당내 '윤석열 친정체제' 구축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신임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 이른바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의 맏형격으로 통한다.
윤 당선인으로서는 안정적으로 국정을 뒷받침해줄 원군을 얻은 셈이다.
여의도 정치 경험이 전무한 '0선 신인' 윤 당선인이 4선의 권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내 친정체제의 구심점을 갖추게 됐다는 의미도 있다.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서 102명 투표 가운데 81명이 권 의원에게 몰표를 던진 데에도 이런 기대감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새 집권여당으로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윤핵관'에 대한 전폭적 밀어주기로 나타낸 셈이다.

대선 출마 이후부터는 경선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은 데 이어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엔 후보 비서실장, 사무총장을 지내며 윤 당선인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권성동 체제는 당내 권력지형의 전환점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윤 당선인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대여의도 소통부터 변화가 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권 원내대표가 원내 경험이 없는 윤 당선인과의 가교 역할을 맡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경선출마 선언 당시 향후 당과 대통령 간의 관계 설정에 대해 "협력과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며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가 필수적"이라며 원활한 소통 채널을 자임한 바 있다.
우선 권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을 착실히 이행하고 국정운영을 조력하는게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정책위원회와 원내부대표단에 전문성과 참신성을 갖춘 초·재선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배치, 유기적인 당정협의의 틀을 갖추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진영 내 옛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색채를 덜어내고 '윤석열당'으로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책임론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준석 대표와 미묘한 긴장 관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이른바 '윤핵관 견제 심리'를 어떻게 넘어서느냐도 과제다.
이날 경선 과정에서 "윤핵관이 되고 싶었는데 꿈을 못 이룬 미생 윤핵관"(조해진), " 윤핵관에서 홀로서기를 시도 하고 있다"(권성동) 등이 반복적으로 언급됐다는 점도 윤핵관 논란에 대한 민감한 당내 기류를 반영한다.
권 원내대표는 이 같은 당내 분위기를 반영해 윤 당선인과의 '노골적인' 협력 구도보다는 '물밑 소통'을 강화할 개연성이 크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윤핵관 원내대표' 체제와 관련한 질문에 "윤 당선인은 (당선 직후) '내가 당무는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수위는 새 정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만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야당과의 협력을 위해 긴밀히 역할을 해줄 분위기 때문에 당선인의 축하·당부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만 덧붙여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