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17만여마리 예방 살처분(종합)
경남 김해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나와 경남도, 김해시가 8일 발생 농장 주변 500㎞ 내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김해시 한 산란계 농장 폐사한 닭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방역 당국은 H5형 항원이 나온 만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해 이 농장과 주변 500m 내에서 사육하는 닭 17만2천마리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했다.

방역 당국은 또 이 농장 10㎞ 이내 632농가가 키우는 가금류 51만9천마리는 이동을 제한하고 정밀검사, 소독에 들어갔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여부는 오는 9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가 완전히 북상할 때까지 고병원성 AI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가금농장 관계자는 농장 4단계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해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17만여마리 예방 살처분(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