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함평군수 입지자 6명, 후보 단일화…4파전 예상
더불어민주당 전남 함평군수 일부 입지자들이 조성철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

7일 조성철 전 자문위원에 따르면 김성찬 전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정문호 민주당 함평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옥부호 전 함평농협 조합장, 김영소 재(在)목포 함평향우회장, 임영수 전남도의원 등 민주당 소속 함평군수 입지자 5명은 조 전 자문위원을 단일후보로 내세우기로 했다.

앞서 이들 6명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와 리얼미터에 의뢰해 주민 각 600명씩을 대상으로 지지도와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조 전 자문위원이 가장 높은 지지도와 적합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에서 떨어진 5명은 조 전 자문위원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

이상익 함평군수와 이석형 전 함평군수, 김경자 전남도의원 등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지만 이번 단일후보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따라서 민주당 함평군수 경선은 4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상익 군수의 사돈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이상익 군수를 돕는다는 이유로 이석형 전 함평군수 지지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고, 이 전 군수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군수 사돈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는 등 전·현직 군수 간 갈등 양상을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