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측 "백신·치료제 주권 확보 중요성에 공감"

尹당선인, 美제약사 J&J 면담…"韓바이오 산업 투자" 요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7일 후아킨 두아토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0분간 존슨앤드존슨 관계자 5명을 면담했다.

해당 회사는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만들고 있다.

윤 당선인은 면담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협업 기회를 늘리자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참석자들은 바이오산업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한편, 코로나19 등 감염병 사태에서 백신과 치료제 주권 확보의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인수위 관계자는 전했다.

면담은 존슨앤드존슨 측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코로나 극복이라는 큰 과제가 윤 당선인 앞에 놓인 가운데 경제 외교 측면에서 이뤄진 면담"이라고 설명했다.

존슨앤드존슨 측 면담 참석자는 두아토 CEO, 김옥연 얀센 아태지역전략총괄부회장, 채리챈황 얀센 북아시아총괄사장, 오진용 J&J메디컬북아시아총괄사장, 황성혜 J&J 한국대외협력부사장 등이다.

인수위 측에선 강석훈 정책특보가 배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