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강원지사 선거…민주, 원창묵 불출마로 판도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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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받는 이광재 의원 '차출설'…국힘, 김진태·황상무 신경전
'원주갑' 보궐선거 시 원창묵 선회 관심…여야 후보들 눈독 최대변수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인 도지사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원창묵 예비후보의 공천 신청 포기로 출렁이고 있다.
지난달 21일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이후 민주당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 3선 원주시장을 역임한 원 예비후보의 공천 포기로 이광재 국회의원의 차출설이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
원 전 시장은 7일 자신의 SNS에 "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전략공천이나 차출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공천 신청은 당원으로 도리에 맞지 않는다"며 "도지사 후보가 총사령관 역할을 하며 당의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지방선거에 걸림돌이 될 수 없어 공천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전 시장이 이날 공천 신청을 포기하면서 민주당 후보는 격랑에 휩싸였다.
마땅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의 차출설이 힘을 받아 전략공천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강원도지사 선거의 후보군 판도 자체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 원주갑 보궐선거와 원주시장 선거까지 맞물려 도내 지방선거 자체가 크게 요동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격랑에 휩싸인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김진태 전 국회의원과 황상무 전 KBS 앵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황 전 앵커과 김 전 의원은 지난달 11일과 같은달 23일 각각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자 등록한 데 이어 국민의힘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자 공모 신청을 마쳤다.
국힘 소속 후보들은 사실상 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원 전 원주시장과 그에 따른 민주당 차출설의 핵심인 이광재 의원의 안방인 원주권 표심 공략에 많은 공을 들이는 한편 상대 후보의 공약을 비판하는 등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춘천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 전 의원은 약세 지역인 원주시에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실을 차렸다.
이어 원주 부론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삼성 차세대 반도체 공장 유치라는 대형 공약을 앞세워 오는 8일 원주시청에서 원주권 공약 발표회를 한다.
황 전 앵커는 이날 오후 원주시 무실동 자신의 후원회 사무실에서 원주권 공약 발표회를 하고 지역 은행 설립, 종축장 부지에 강원도립예술의 전당 건립, 부론국가산업단지 착공,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경선 경쟁자인 김 전 의원의 삼성 반도체 공장의 원주 유치 공약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낮은 허황한 구호"라고 깎아내렸고, 원 전 시장의 소금산 그랜드 밸리 사업은 "당을 떠나 좋은 정책은 계승한다"며 원주표심을 다독였다.
비록 원 전 시장은 이날 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이 의원의 도지사 선거 차출 시 보궐지역이 되는 '원주갑' 선거구 출마가 거론된다.
이를 겨냥한 듯 원 전 시장 역시 김 전 의원의 삼성 반도체 공장의 원주 유치 공약에 대해 "도민을 현혹하는 공약"이라며 안방 표심 이탈을 차단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원주갑' 보궐선거 시 원창묵 선회 관심…여야 후보들 눈독 최대변수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인 도지사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원창묵 예비후보의 공천 신청 포기로 출렁이고 있다.
지난달 21일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이후 민주당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 3선 원주시장을 역임한 원 예비후보의 공천 포기로 이광재 국회의원의 차출설이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
원 전 시장은 7일 자신의 SNS에 "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전략공천이나 차출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공천 신청은 당원으로 도리에 맞지 않는다"며 "도지사 후보가 총사령관 역할을 하며 당의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지방선거에 걸림돌이 될 수 없어 공천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전 시장이 이날 공천 신청을 포기하면서 민주당 후보는 격랑에 휩싸였다.
마땅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의 차출설이 힘을 받아 전략공천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강원도지사 선거의 후보군 판도 자체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 원주갑 보궐선거와 원주시장 선거까지 맞물려 도내 지방선거 자체가 크게 요동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격랑에 휩싸인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김진태 전 국회의원과 황상무 전 KBS 앵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황 전 앵커과 김 전 의원은 지난달 11일과 같은달 23일 각각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자 등록한 데 이어 국민의힘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자 공모 신청을 마쳤다.
국힘 소속 후보들은 사실상 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원 전 원주시장과 그에 따른 민주당 차출설의 핵심인 이광재 의원의 안방인 원주권 표심 공략에 많은 공을 들이는 한편 상대 후보의 공약을 비판하는 등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춘천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 전 의원은 약세 지역인 원주시에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실을 차렸다.
이어 원주 부론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삼성 차세대 반도체 공장 유치라는 대형 공약을 앞세워 오는 8일 원주시청에서 원주권 공약 발표회를 한다.
황 전 앵커는 이날 오후 원주시 무실동 자신의 후원회 사무실에서 원주권 공약 발표회를 하고 지역 은행 설립, 종축장 부지에 강원도립예술의 전당 건립, 부론국가산업단지 착공,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경선 경쟁자인 김 전 의원의 삼성 반도체 공장의 원주 유치 공약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낮은 허황한 구호"라고 깎아내렸고, 원 전 시장의 소금산 그랜드 밸리 사업은 "당을 떠나 좋은 정책은 계승한다"며 원주표심을 다독였다.
비록 원 전 시장은 이날 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이 의원의 도지사 선거 차출 시 보궐지역이 되는 '원주갑' 선거구 출마가 거론된다.
이를 겨냥한 듯 원 전 시장 역시 김 전 의원의 삼성 반도체 공장의 원주 유치 공약에 대해 "도민을 현혹하는 공약"이라며 안방 표심 이탈을 차단하고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