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해상 산책길 '스카이워크' 개장…"전국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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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13일 북구 여남동에서 해상 스카이워크 준공식을 하고 시민에게 공개한다.
시는 2016년 12월부터 140억 원을 들여 여남동 일대에 해양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상 스카이워크는 이 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2019년 5월 착공했다.
스카이워크는 해상에 바닥이 투명한 특수유리로 제작된 다리로 바다 위를 걸어 다니면서 체험하는 시설이다.
평균 높이 7m, 총길이 463m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 스카이워크"라고 설명했다.
구조물에 올라서면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착각이 들게끔 해 색다른 느낌을 맛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1.2m 깊이 해수풀도 만날 수 있다.
스카이워크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해안 둘레길과 연결된다.
방문객은 둘레길을 통해 드넓은 바다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지난 5년여간 여남지구에 스카이워크 외에 해안 산책로 조성, 마을 정비, 계류시설 설치를 통해 해양 문화공간을 조성해 왔다.
최무형 시 해양산업과장은 "여남 스카이워크가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물 운영 및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