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따뜻…매우 건조하고 강원·경북북동산지 강풍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북부, 일요일까지 바람 세"
봄기운 더 짙어져…낮엔 서울 20도·광주 24도까지
금요일인 8일 봄기운이 더 짙어지겠다.

8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로 평년(2~9도)과 비슷하고 낮 최고기온은 16~24도로 평년(15~19도)보다 높겠다.

서울 아침 기온은 6도이고 낮 기온은 20도까지 뛰겠다.

다른 주요 도시 최저·최고기온은 인천 6도와 16도, 대전 4도와 22도, 광주 6도와 24도, 대구 6도와 23도, 울산 7도와 20도, 부산 10도와 1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주말 들어 더 상승해 5월 중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 중 습기가 더 줄어 대기가 더 건조하겠다.

현재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돼있다.

지난달 산불에 큰 피해를 본 강원과 경북은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도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건조주의보는 나무 등이 메마른 정도를 수치화한 실효습도가 이틀 이상 35% 이하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실효습도가 50% 이하면 큰불이 나기 쉬운 상황으로 본다.

봄기운 더 짙어져…낮엔 서울 20도·광주 24도까지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바람까지 세게 불 전망이다.

강원산지에 부는 강풍은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에 달하겠고 경북북동산지와 강원동해안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안팎인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강원산지·경북북부·강원동해안에 일요일인 10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라면서 "강원산지의 경우 8일 낮 바람이 일시적으로 조금 약해지나 이후 저녁부터 다시 강해지겠다"라고 설명했다.

강원 태백·정선평지·북부산지·중부산지·남부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강릉평지·동해평지·삼척평지·속초평지·고성평지·양양평지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발령돼있다.

강풍예비특보는 경북 울진평지·북동산지와 울릉도, 독도에도 내려져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