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보건의 날을 맞아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 우려를 표하면서 "경기도민에게 건강과 일상을 돌려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건의 날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료 최전선에서 코로나와 싸우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동시에 여전히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경기도민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적었다.

그는 "경기도의 누적 확진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섰다"라며 "서울보다 100만명이나 많은 부끄러운 성적표는 주먹구구식 방역정책과 보건 행정마저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했던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의 한숨은 깊어졌다"라며 "경기도 아이들의 웃음은 마스크에 가려져 있고, 어르신들의 염려와 걱정에 경기도는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도의 미래가 더는 코로나에 발목 잡혀서는 안 되며 의료진의 헌신을 강요하고, 성과만 독식한 '독버섯 행정'은 코로나와 함께 끝내야 한다"라며 "저 김은혜가 건강한 경기도를 기필코 살려내겠다. 의료진의 헌신에 예우를, 도민에게 건강과 일상을 돌려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김은혜는 대한민국 국민이자, 경기도민의 한사람으로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의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라며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