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단일화·구설…55일 앞둔 대구시장 선거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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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오랜 측근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김재원 지지 선언
6월 지방선거를 55일 앞두고 대구시장 선거판이 여러 이슈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술렁이고 있다.
대구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오랜 측근인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7일 홍 의원과 2강 구도를 형성 중인 김재원 예비후보의 선거캠프 합류를 선언했다.
이 전 청장은 입장문에서 "저는 오늘 김재원 대구시장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 2년간 홍준표 후보와 정치를 함께 해왔다"고 입을 뗐다.
이어 "홍준표 의원님처럼 종잡을 수 없고 신뢰할 수 없는 분이 대구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홍준표 후보처럼 불통의 독불장군, 신뢰할 수 없는 정치인에게 대구시정을 맡겨서는 안 된다.
이는 함께하는 과정에서 본 저의 솔직한 소회다"라고 밝혔다.
이진숙 예비후보는 같은 당의 일부 후보 간 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는 이날 "현재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히는 인물들이 대구 발전에 대한 비전이나 방향성을 가지고 출마한 것은 아니다"라며 "본인의 정치적 계산에 의해 대구를 이용하려고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단일화를 통해 이를 저지하자"고 밝혔다.
이 후보가 지목한 유력 후보군은 홍 의원과 김재원·유영하 예비후보로 이들을 제외한 권용범·김형기·정상환 예비후보에게 단일화 손짓을 보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인 홍 의원은 구설에 휩싸였다.
논란이 된 '대구시청 이전 재검토', '시장 당선 후 의원직 사퇴' 발언에 대해 이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으나 경쟁자들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여러 이슈가 국민의힘 후보들 사이에서만 터지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대구에서 우리 당의 좋은 인재들이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도 좋지만, 대구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6월 지방선거를 55일 앞두고 대구시장 선거판이 여러 이슈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술렁이고 있다.
대구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오랜 측근인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7일 홍 의원과 2강 구도를 형성 중인 김재원 예비후보의 선거캠프 합류를 선언했다.
이 전 청장은 입장문에서 "저는 오늘 김재원 대구시장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 2년간 홍준표 후보와 정치를 함께 해왔다"고 입을 뗐다.
이어 "홍준표 의원님처럼 종잡을 수 없고 신뢰할 수 없는 분이 대구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홍준표 후보처럼 불통의 독불장군, 신뢰할 수 없는 정치인에게 대구시정을 맡겨서는 안 된다.
이는 함께하는 과정에서 본 저의 솔직한 소회다"라고 밝혔다.
이진숙 예비후보는 같은 당의 일부 후보 간 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는 이날 "현재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히는 인물들이 대구 발전에 대한 비전이나 방향성을 가지고 출마한 것은 아니다"라며 "본인의 정치적 계산에 의해 대구를 이용하려고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단일화를 통해 이를 저지하자"고 밝혔다.
이 후보가 지목한 유력 후보군은 홍 의원과 김재원·유영하 예비후보로 이들을 제외한 권용범·김형기·정상환 예비후보에게 단일화 손짓을 보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인 홍 의원은 구설에 휩싸였다.
논란이 된 '대구시청 이전 재검토', '시장 당선 후 의원직 사퇴' 발언에 대해 이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으나 경쟁자들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여러 이슈가 국민의힘 후보들 사이에서만 터지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대구에서 우리 당의 좋은 인재들이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도 좋지만, 대구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