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장 전 위원장은 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를 위해, 도민의 이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장 전 위원장은 "집권당 도정의 책임자가 돼 도민 여러분께 봉사할 기회를 달라"며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장 전 위원장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끌었던 7년 동안의 도정 기조와 정책을 이어가고, 문제점은 보완하겠다"며 "원 전 지사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 도정 7년의 성과는 윤석열 정부의 제주 지원을 끌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전 위원장은 "지난 7년을 부정하고 무슨 논리로 윤석열 정부의 제주 지원을 끌어낼 수 있냐"며 원희룡 도정을 전면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오영훈 예비후보에게 날을 세우기도 했다.
장 전 위원장은 주거 안정을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제주 제2공항 추진, 코로나19 패키지 지원, 1차산업 경쟁력 강화, 시장친화적 산업정책 추진, 자원순환 쓰레기와 오·폐수 정책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