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발표 가장한 꼼수 기자회견 2주 동안 7차례 열어"
서범수 의원, 송철호 울산시장 사전선거운동 의혹 제기
울산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은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2주 동안 울산 전역을 다니며 개최한 현장 브리핑은 도를 넘은 꼼수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2주 동안 7회나 잇달아 기자회견을 했다"면서 "작년 한 해 전체 8번 실시한 현장 브리핑을 올해는 불과 보름 만에 이처럼 자주 한 것은 비상식적이며 사전선거운동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어 "송 울산시장이 해당 기간 직접 발표한 사업 3건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도, 예산 편성도 되지 않은 구상단계에 불과한 선거 공약처럼 보이는 내용이 많다"고 지적하고 "사전선거운동으로 추정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든지 아니면 시장직을 사퇴하고 떳떳하게 선거운동을 하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