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객 아이디어 공모전 ‘있었으면좋겠UP’을 진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전제품에 신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LG UP가전’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아이디어 공모 대상 제품은 △트롬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휘센 타워 에어컨 등 LG UP가전 9종이다.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는다.LG전자는 고객 아이디어 5개를 최종 채택해 연내 LG UP가전에 새로운 기능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수상자 5명에겐 오브제컬렉션 제품을 증정한다.박경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상무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업그레이드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했다.LG UP가전은 LG전자가 지난 1월 처음 선보인 업그레이드형 가전 제품이다. 소비자가 ‘LG 씽큐’앱에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LG전자(066570, www.lge.co.kr)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신기능을 LG UP가전에 계속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LG전자는 7일부터 5월 9일까지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LG UP가전 아이디어 공모전인 ‘있었으면좋겠UP’을 개최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UP가전에 꼭 있었으면 하는 기능에 대한 사연과 아이디어를 LG전자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대상 제품은 트롬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스타일러와 퓨리케어 에어로타워·360˚ 공기청정기,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식기세척기, 휘센 타워 에어컨 등 LG UP가전 라인업 9종이다.최종 채택된 아이디어들은 연내 LG UP가전에 새로운 기능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고객 5명에게 트롬 건조기, 디오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스타일러 등 오브제컬렉션 제품을 증정한다.LG전자는 UP가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보다 많은 고객이 손쉽게 참여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골프여제 박세리가 친근한 라이브 방송 형식으로 참여방법을 소개한다.LG UP가전은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늘 새 것처럼 쓸 수 있는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LG 씽큐(LG ThinQ)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손쉽게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LG전자는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에 ‘UP가전 아이디어 제안’ 코너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내부 검토를 거쳐 UP가전의 새로운 기능으로 추가할 계획이다.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박경아 상무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누구나 경험하고 싶어하는 의미 있는 업그레이드를 지속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 LG전자 영상기기 사업의 매출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LG전자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3대 생활가전 매출과 견줄 정도다. LG전자 주력 제품군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에 판매한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 영상기기 매출은 총 19조7094억원에 달한다. 2020년 15조478억원보다 31% 증가한 수준이다. LG전자 내부에선 올해 영상기기 매출이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최근 생산 대응 계획 등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전자업계 관계자는 “LG전자 영상기기 매출이 생활가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라며 “LG전자가 생활가전 의존도를 낮추고 제품군 균형을 갖추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LG전자 3대 생활가전 매출은 20조9044억원을 기록했다.LG전자 영상기기와 생활가전 매출 격차가 1조원 안팎으로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만 해도 LG전자 영상기기 매출은 15조478억원으로, 생활가전 매출(17조1821억원)과 2조원 넘게 차이가 났다.LG전자 영상기기 사업 부문에선 ‘올레드(OLED)TV’ 판매 확대가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올레드TV 출하량은 404만8000대다. 2020년(204만7000대)의 두 배 수준이다. 올해 출하량은 50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고품질·고성능 제품을 찾는 흐름이 확산하면서 올레드TV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했다.코로나19로 늘어난 재택 수요로 모니터 판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G전자 모니터 공장 평균 가동률은 127.7%를 기록했다. LG전자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군을 통틀어 최대 가동률 수준이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