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지난 6일 오후 종로구 새문안로 본점에서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와 기후행동 파트너십 '내일을 위한 변화(Change Now for Tomorrow)' 후원 협약식을 열고 씨티재단(Citi Foundation) 후원금 25만 달러(약 3억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내일을 위한 변화'는 한국씨티은행이 기후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WWF-Korea와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기업들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확대를 위해 '최고의 ESG 은행(Best ESG Bank)'을 전략 목표의 하나로 설정했다"며 "글로벌 차원에서도 저탄소 전환, 기후위기 측정, 지속가능한 운영 세가지 핵심 추진 사항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작년말 가계부채 규모가 세계 2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에 머물렀다. 최근 토지거래허가제 완화로 대출이 다시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16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1.7%로, 세계 38개국(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 중 2위를 기록했다. 비율이 더 높은 국가는 캐나다(100.6%)가 유일했다.한국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이래 2023년까지 100%를 웃돌면서 약 4년간 '세계 최대 가계부채 국가'의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 국민계정 통계 기준연도 개편 등으로 2023년 말 비율이 갑자기 93.6%로 크게 하향조정되면서 순위가 2위로 내려왔다.지난해에도 가계부채 비율은 둔화됐다. 하락 폭은 1.9%포인트로 38개국 중 네 번째로 컸다. 다만 전체 규모는 신흥시장 평균(46.0%)이나 아시아 신흥시장 평균(57.4%)은 물론 세계 평균(60.3%)을 여전히 크게 웃돌았다.국제결제은행(BIS)이 지난 11일 발표한 최신 통계에서도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최상위권이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0.7%로, 세계 44개국(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 중 5위였다. 역시 신흥시장 평균(49.1%)이나 주요 20개국(G20) 평균(61.2%), 조사 국가 평균(61.9%)보다 월등히 높았다. 1위는 스위스(125.7%)였고, 호주(111.5%)·캐나다(100.1%)·네덜란드(94.2%)가 우리나라를 웃돌았다. 다만 1년 전에 비해선 3.8%포인트 하락했다.문제는 이달들어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은은 최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홈플러스에 물품을 납품하는 소상공인들의 결제대금 지급을 지원한다.홈플러스 주주사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 일환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김병주 회장이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롯데건설이 하남시 풍산동에 있는 보바스병원의 어린이재활센터에 감각통합치료실을 마련할 수 있도록 후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보바스병원은 롯데의료재단이 운영한다.지난 13일 열린 기부자 현판 제막식에는 한정호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을 비롯해 윤연중 보바스병원장과 박종우 롯데의료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1월 롯데의료재단에 1억원을 후원했다. 이 후원금은 보바스병원 어린이재활센터에 감각통합치료실을 마련하고, 각종 치료 및 재활 도구와 장비를 도입하는 데 쓰였다. 감각통합치료실은 지적장애, 언어장애, 발달지연, 산만함 등의 증상으로 감각통합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특수치료실이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보바스병원은 지하 3층~지상 10층, 242병상 규모다. 외래진료센터, 성인재활센터, 어린이재활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운영한다.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