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원통리 LPG 배관망 구축 추진…에너지복지 향상 기대
인제군은 북면 원통리 1천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까지 243억 원을 들여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생활기반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05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지만, 이미 실시 설계와 LPG 저장소 용지 확보 등 사전준비를 마침에 따라 2년 이내에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 희망 가구는 5월 27일까지 북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해당 마을 이·반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이달 조달청에 의뢰한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결과가 나오면 시공업체를 선정해 5월 중순 착공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매업체로부터 LPG를 공급받을 수 있어 유통단계 축소에 따라 가정에서 LPG 용기를 사용할 때보다 30∼50%가량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도시가스에 준하는 안정적인 연료공급이 가능해지고 금속배관 교체와 가스 안전장치 설치 등으로 연료공급시설 안전성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군은 지난해 인제읍 상동리, 합강 1·2리, 남북리에 LPG 배관망 사업을 마치고 2천610세대에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시가스 보급률이 0%로, 그동안 도시지역과 견줘 에너지복지 형평성이 크게 무너졌었다"며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연차별로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