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구창고서 소파 옮기던 60대 노동자 추락사
가구 창고에서 승강기를 타고 소파를 옮기던 60대 노동자가 4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한 가구 창고 2층에서 A(64)씨가 4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가구창고 1층과 2층을 오가는 간이용 승강기를 이용해 소파를 옮기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가구를 싣고 혼자 승강기에 탑승했으며 2층에서는 다른 동료 노동자들이 작업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실족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