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는 6일 제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속초시의회,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피해자 지원 조례 발의
유혜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는 납북귀환어부 간첩조작 사건피해자의 상처 치유와 명예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과 심리치료, 법률지원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피해사례 조사와 발굴 및 관련 자료 수집, 연구조사, 인권증진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피해자 위로행사, 그리고 이와 같은 사업을 추진하는 비영리단체의 지원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속초시의회는 지난 2월 강원도의회가 '강원도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피해자 명예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과 관련, 강원도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 피해자 지원센터를 속초시에 설치해 달라고 요청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강원도와 도의회에 보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센터 설치가 시급하다"며 "지원센터는 피해자가 가장 많은 속초시에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