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산불 복구에 4천170억원 투입…주택 복구 지원금 5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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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2천261억원…피해면적은 추정치보다 줄어 2만523ha, 역대 2번째
정부가 지난달 초 경북과 강원 동해안에 발생했던 산불의 복구를 위해 4천17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심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산불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복구비 중 2천903억원은 국비로, 1천267억원은 지방비로 충당한다.
우선 주택 전파와 반파 피해에 대해 복구 지원금 51억원을 지원한다.
철거 비용은 지자체에서 부담해 이재민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산불 피해를 본 주택의 세입자, 창문 등이 깨지거나 산불진화 과정에서 지붕 등이 파손돼 수리가 필요한 이재민도 소외하지 않고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립주택 제작·설치 비용에 89억원을 투입하고 소실된 농기계, 농막, 축사 등을 새로 구입하거나 재설치해 영농을 재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6억원을 지원한다.
임산물 채취 종사자 등 산불로 주 소득원에 피해가 있는 주민들의 단기적 생활 안정을 위해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임산물 생산에 필요한 시설을 구축해 대체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피해를 입은 지자체에는 75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현지 실정에 맞게 자체적으로 지원 사업을 벌이도록 했다.
정부는 이런 추가 지원이 주택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세입자 등의 주거·생활 안정에 쓰이도록 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액을 2천261억원으로 집계했다.
주택 322동, 농기계 1천899대, 농·어업시설 393곳 등의 사유 시설과 마을 상수도와 소각장 등 공공시설 82곳이 소실되는 피해가 났다.
정부는 당초 산불 진화 시점인 지난달 13일에는 피해 면적을 2만4천940ha로 추정했는데, 이날 피해 면적이 그보다 줄어든 2만523ha라고 수정해 발표했다.
피해 면적은 산불 통계를 집계한 1986년 이후 2000년의 동해안 산불(2만3천794ha)에 이어 2번째로 큰 수준이다.
서울 면적(6만500ha)의 3분의 1(33.9%)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산림이 피해를 봤다.
여의도(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를 70.8개, 축구장(0.714㏊)을 2만8천744개 모아놓은 넓이다.
이번 산불로는 전국 송이 생산 최대 주산지인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일대의 산림이 훼손돼 피해가 특히 컸다.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심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산불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복구비 중 2천903억원은 국비로, 1천267억원은 지방비로 충당한다.
우선 주택 전파와 반파 피해에 대해 복구 지원금 51억원을 지원한다.
철거 비용은 지자체에서 부담해 이재민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산불 피해를 본 주택의 세입자, 창문 등이 깨지거나 산불진화 과정에서 지붕 등이 파손돼 수리가 필요한 이재민도 소외하지 않고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립주택 제작·설치 비용에 89억원을 투입하고 소실된 농기계, 농막, 축사 등을 새로 구입하거나 재설치해 영농을 재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6억원을 지원한다.
임산물 채취 종사자 등 산불로 주 소득원에 피해가 있는 주민들의 단기적 생활 안정을 위해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임산물 생산에 필요한 시설을 구축해 대체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피해를 입은 지자체에는 75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현지 실정에 맞게 자체적으로 지원 사업을 벌이도록 했다.
정부는 이런 추가 지원이 주택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세입자 등의 주거·생활 안정에 쓰이도록 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액을 2천261억원으로 집계했다.
주택 322동, 농기계 1천899대, 농·어업시설 393곳 등의 사유 시설과 마을 상수도와 소각장 등 공공시설 82곳이 소실되는 피해가 났다.
정부는 당초 산불 진화 시점인 지난달 13일에는 피해 면적을 2만4천940ha로 추정했는데, 이날 피해 면적이 그보다 줄어든 2만523ha라고 수정해 발표했다.
피해 면적은 산불 통계를 집계한 1986년 이후 2000년의 동해안 산불(2만3천794ha)에 이어 2번째로 큰 수준이다.
서울 면적(6만500ha)의 3분의 1(33.9%)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산림이 피해를 봤다.
여의도(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를 70.8개, 축구장(0.714㏊)을 2만8천744개 모아놓은 넓이다.
이번 산불로는 전국 송이 생산 최대 주산지인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일대의 산림이 훼손돼 피해가 특히 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