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곳곳에 비…강수량 1㎜ 안팎 불과, 계속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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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부터 주말까지 맑고 5월 중순만큼 따뜻
남서풍 세게 불면서 강원영동 '양간지풍'…산불 주의
목요일인 7일 호남을 중심으로 봄비가 오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충청·호남·경북북부내륙·경남서부에 비가 내리겠다.
현재 맑은 날을 선사하고 있는 고기압이 남쪽으로 물러나고 다른 고기압이 서쪽에서 다가오면서 두 고기압 사이 기압골이 형성되고, 이 기압골이 7일 새벽과 오전 사이 우리나라를 지나가 비가 올 것으로 분석된다.
비의 양은 1㎜ 안팎으로 많지 않겠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대기 중·상층 차가운 공기가 기압골을 지원해주지 않으면 비구름이 예상보다 덜 발달하거나 비가 산발적으로만 내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강수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해소되진 않겠다.
중부내륙·강원영동·전라동부·경북내륙·경남북서내륙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있으며 다른 지역도 대기가 메마른 상태다.
비를 뿌린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서쪽에서 접근해온 고기압이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서늘한 북서풍이 불어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다.
하지만 금요일인 8일이 되면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완전히 자리 잡으면서 날이 맑아지고 이에 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상승하겠다.
7일과 8일 사이 기온은 5도 이상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한다.
8일 오후부터는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남고북저' 기압배치가 형성되고 이에 따뜻하지만 세찬 남서풍이 불 전망이다.
토요일인 9일이 되면 저기압 일부가 우리나라 서쪽에 내려앉으면서 남서풍이 더 세게 불고 기온이 더 오르겠다.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 중 습기가 줄어들고 바람은 세차니 불이 나기 쉽겠다.
특히 '양간지풍'(강원 양양군과 고성군 사이 부는 바람)이 불 가능성도 있다.
고온건조하고 풍속이 빠른 양간지풍은 지난달 동해안 산불 규모를 키운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기압계가 유지되면서 다가오는 주말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 낮 최고기온이 22도 이상으로 뛰어 5월 중순과 같이 따뜻하겠다.
이후 다음 주 월요일인 11일 고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고 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해오면서 남서풍 덕에 높은 기온은 유지되지만, 하늘은 흐린 날씨가 나타나겠다.
이어 12~13일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간 뒤 북서쪽에서 건조하고 서늘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한 차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
남서풍 세게 불면서 강원영동 '양간지풍'…산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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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충청·호남·경북북부내륙·경남서부에 비가 내리겠다.
현재 맑은 날을 선사하고 있는 고기압이 남쪽으로 물러나고 다른 고기압이 서쪽에서 다가오면서 두 고기압 사이 기압골이 형성되고, 이 기압골이 7일 새벽과 오전 사이 우리나라를 지나가 비가 올 것으로 분석된다.
비의 양은 1㎜ 안팎으로 많지 않겠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대기 중·상층 차가운 공기가 기압골을 지원해주지 않으면 비구름이 예상보다 덜 발달하거나 비가 산발적으로만 내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강수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해소되진 않겠다.
중부내륙·강원영동·전라동부·경북내륙·경남북서내륙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있으며 다른 지역도 대기가 메마른 상태다.
비를 뿌린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서쪽에서 접근해온 고기압이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서늘한 북서풍이 불어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다.
하지만 금요일인 8일이 되면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완전히 자리 잡으면서 날이 맑아지고 이에 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상승하겠다.
7일과 8일 사이 기온은 5도 이상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한다.
8일 오후부터는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남고북저' 기압배치가 형성되고 이에 따뜻하지만 세찬 남서풍이 불 전망이다.
토요일인 9일이 되면 저기압 일부가 우리나라 서쪽에 내려앉으면서 남서풍이 더 세게 불고 기온이 더 오르겠다.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 중 습기가 줄어들고 바람은 세차니 불이 나기 쉽겠다.
특히 '양간지풍'(강원 양양군과 고성군 사이 부는 바람)이 불 가능성도 있다.
고온건조하고 풍속이 빠른 양간지풍은 지난달 동해안 산불 규모를 키운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기압계가 유지되면서 다가오는 주말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 낮 최고기온이 22도 이상으로 뛰어 5월 중순과 같이 따뜻하겠다.
이후 다음 주 월요일인 11일 고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고 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해오면서 남서풍 덕에 높은 기온은 유지되지만, 하늘은 흐린 날씨가 나타나겠다.
이어 12~13일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간 뒤 북서쪽에서 건조하고 서늘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한 차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