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유한양행이 미국 프로세사에 기술수출한 위장관질환 약물

유한양행은 미국 제약사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Processa Pharmaceuticals)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YH12852/PCS12852)이 현지에서 위무력증 임상 2a상 시험의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위무력증은 음식물이 오랫동안 위에 머무른 채 배출되지 않아 심한 속쓰림, 메스꺼움, 구토 및 팽만감을 유발하는 만성 위운동 장애다.

이 후보물질은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해 2020년 프로세사에 기술수출한 기능성 위장관질환 치료제다.

장의 운동 및 감각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수용체(5-hydroxytryptamine 4, 5-HT4)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국내에서 시행한 전(前)임상 독성시험과 임상 1상 시험에서 심혈관 부작용 없이 우수한 장운동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임상 2a상은 미국 내 최대 8개 센터에서 위무력증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첫 환자 등록에 따라 연구가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프로세사는 2016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설립된 신약 개발 기업이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암과 희귀질환 등과 관련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한양행 미국 기술수출 신약, 위무력증 임상 2상 환자 등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