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 / 사진=한경 DB
서울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 / 사진=한경 DB
미국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이 전기차 화재 위험과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6일 오전9시13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9500원(2.12%) 내린 43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배터리를 장착한 13만8324대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NHTSA는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스탤란티스, 폭스바겐 등 5개 자동차 회사가 2020년부터 LG 배터리 결함 등에 따른 화재 위험을 사유로 연쇄 차량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NHTSA는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물론 이 회사의 배터리 장비를 구매한 다른 자동차 업체들에도 연락을 취해 안전한 리콜이 실시될 수 있도록하겠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성명을 통해 "(기존) 리콜과 연관해 동일하거나 비슷한 배터리가 공급됐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후속 절차로 알고 있다"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