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탑 /사진=한경DB
그룹 빅뱅 탑 /사진=한경DB
그룹 빅뱅 탑이 컴백과 동시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탑은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음악이 나왔다. YG 스태프분들이 없었다면 내가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6년 동안 모두 감사했다. 내겐 큰 의미였다"면서 "나는 지금 인생의 또 다른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 영감을 주는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며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빅뱅은 지난 5일 신곡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를 발표했다. 약 4년만에 나온 신곡. 빅뱅은 지나온 시간을 계절에 비유하며 청춘을 회상했는데, 노래는 새로운 시작의 의미와 함께 마지막이라는 인상을 남겨 다양한 팬들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

탑은 '봄여름가을겨울'에 '난 떠나 영감의 amazon / 지난 밤의 트라우마 다 묻고 / 목숨 바쳐 달려올 새 출발하는 왕복선 / 변할래 전보다는 더욱더 / 좋은 사람 더욱더 / 더 나은 사람 더욱더'라는 가사를 실었다.

그는 컴백 전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종료 소식을 전했다. 당시 YG는 "빅뱅뿐 아니라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보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 이에 대해 멤버들과 잘 협의됐다"며 "그는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탑은 새로운 레이블을 준비 중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