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개막 엔트리 찜!…7G 연속 안타로 시범경기 마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한국인 내야수 박효준(26)이 순조롭게 개막 준비를 마쳤다.

박효준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박효준은 시범경기를 타율 0.308, 2홈런, 2타점으로 마쳤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효준은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잭 에플린을 맞아 2구째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 무사 2루에선 1루수 땅볼로 진루타에 성공한 박효준은 5회초 2사에서 불펜투수 닉 넬슨의 초구를 공략했다.

빗맞은 타구가 3루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4회말 2루수에서 유격수로 수비 위치를 옮긴 박효준은 6회말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아직 피츠버그의 28인 개막전 로스터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박효준은 내야 백업으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피츠버그는 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