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을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의원 예비후보 10명은 "정현복 시장은 임기 말 퍼주기식 예산 편성을 즉각 중단하라"고 5일 촉구했다.

광양시의원 예비후보 "임기 말 퍼주기식 예산 편성 중단해야"
김보라 예비후보 등 10명은 이날 광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선을 포기한 정현복 시장이 임기를 두 달여 앞두고 퍼주기식 선심성 예산편성으로 시민들의 혈세를 악용하고 있다"며 "지방선거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행위의 중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광양시는 오는 7일부터 열리는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추경 예산안에 현역 시의원들의 숙원 사업 예산, 이른바 쪽지 예산을 반영하고, 아동·청소년에게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며 "국회에서조차 자취를 감추고 있는 쪽지 예산이 광양시에서 선거 두 달을 앞두고 재현된 것은 시민의 세금으로 마음을 사겠다는 노골적 매표 행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예비후보들은 "포괄사업비와 재량사업비를 없애고, 엄격하고 투명한 과정과 절차를 거쳐 예산을 편성·집행할 것을 시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