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살해 후 112로 자수한 20대 구속기소
사생활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살인 혐의로 A(26)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에 배당됐으며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8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동거녀 B(22)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살해하고 1시간 20여분 뒤 "사람을 죽였다"며 112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그는 경찰에서 "B씨의 주변인 관계 등 사생활 문제로 싸우다가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천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회사원으로 B씨와 6개월가량 동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