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장 "중대 재해 2건, 관련자 사고 책임 유무 등 수사"
전북경찰청은 도내에서 발생한 2건의 중대 재해에 관해 관련자의 과실 유무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5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중대 재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진 만큼 여러 각도로 조사하고 있다"며 "지난달 김제 새만금 수변도시 현장에서 발생한 굴삭기 사망 사고에 대해 어느 정도 사실관계를 파악했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제 새만금 굴삭기 사고 당시 관리책임자가 현장에 있었지만 사고가 난 굴삭기와 먼 거리에 있었고, 신호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사고와 관련해 책임자들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사망한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6일 합동 감식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진행 중인 사건이라서 세세하게 밝히긴 어렵다"며 "4월 말쯤으로 예상되는 전북도지사 경선을 하는 데 영향을 끼칠만한 수사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