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은 육상 태양광발전소 수익금으로 충당, 군산상고 인문계 전환 추진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 "중고생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하겠다"
강임준(67·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5일 "당선되면 중고생에게 시내버스 요금을 지원해 무료화하겠다"고 말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강임준 후보는 이날 교육 관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공교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최대한 무상으로 제공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는 "무상 시내버스 대상인 고교생에게는 당장 내년부터, 중학생에게는 전북도·도교육청과 협의해 임기 내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전북도와 14개 기초단체, 도교육청이 협력해 무상급식을 도입했듯이 무상 버스요금 정책을 펼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초등학생에게는 영화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짜리 '문화 페이'를 제공하고 군산예술의전당 공원에 영유아를 위한 전용 숲 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재임 시절 수수료 없는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개발한 것처럼 실시간 문제 풀이 앱 '공부의 명수'를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전기차·재생에너지 산업에 대비한 전문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군산기계공고에 관련학과를 신설하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군산상고의 인문계 전환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후보는 "이런 사업들에 필요한 연간 33억원가량의 재원은 육상태양광 발전소에서 나오는 수익금 등으로 충당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