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삼성전자 SSD 추격 시작…솔리다임과 첫 '합작 SSD'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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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솔리다임과 첫 합작제품 공개…"낸드사업 시너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출시
기업용 SSD 시장 두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경쟁 더욱 치열해져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출시
기업용 SSD 시장 두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경쟁 더욱 치열해져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연말 인텔 낸드 사업부 1단계 인수작업을 마친 후 미국 산호세에 설립한 SSD 자회사다. SSD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데이터 저장 장치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P5530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128단 4D 낸드와 솔리다임의 컨트롤러를 조합해 만들었다. 컨트롤러는 컴퓨팅 시스템의 메인보드와 운영체제가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저장 장치로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수행하는 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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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기업용 SSD 시장을 둔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수요가 폭발하면서 SSD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0년 172억달러(20조4112억원) 규모였던 서버용 SSD 시장은 지난해 올해 191억달러(22조6602억원)까지 성장했다. 2025년에는 336억달러(38조8630억원)으로 약 40조원 시장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SSD 시장 점유율은 41.2%로 독보적인 1위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SSD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삼성전자를 쫓아오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6%인 인텔 낸드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두 회사의 전체 낸드 점유율은 20%대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기업용 SSD 시장에서도 기존 4위에서 2위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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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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