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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10대 이하 확진자가 36%…신학기 맞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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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백신 접종률이 원인…부작용 우려로 자녀 백신 접종 기피
    일본 10대 이하 확진자가 36%…신학기 맞아 '비상'
    일본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확진자 중 3분의 1 이상이 1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전국 초중고교의 일제 개학을 계기로 학교와 가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3~29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8만3천명 중 10대 이하는 36%에 달했다.

    이 중 10세 미만은 18%(5만1천740명)를 넘으면서 연령대별로 볼 때 가장 높다.

    과거 일본의 코로나19 유행 사례와 비교하면 최근 확진자 중 10대 이하 비율은 두드러지게 높다.

    10대 이하 비율은 작년 봄 제4파(네 번째 유행) 때 12∼14%, 같은 해 여름에 시작된 제5파 때는 17∼24%였다.

    10대 이하 비율이 높아진 이유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5~11세의 1차 백신 접종률은 지난달 말 기준 6%에 머물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 전체 2차 백신 접종률은 80% 안팎이며 3차 접종률도 최근 40%를 넘었다.

    문제는 이번 주 신학기가 시작되면 10대 이하 학생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은 지방자치단체별로 개학 날짜에 차이가 있는데, 이달 6일부터 새 학기가 시작하는 곳이 많다.

    일본 10대 이하 확진자가 36%…신학기 맞아 '비상'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10대 이하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후생성은 지난달 말까지 11세 이하 아동도 접종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 290만 회분을 지자체에 공급했고, 이달 중 450만 회분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문부과학성도 새 학기를 앞두고 희망하는 학생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날 지자체에 발송했다.

    도쿄도 역시 지난달 하순부터 10대 이하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백신 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후생성이 공급하는 백신 물량이 기초자치단체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부작용을 우려해 부모들이 어린 자녀의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것이 장애 요인으로 꼽힌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일본 내 코로나19 제6파는 올해 1월부터 본격화해 2월 초·중순께 정점을 찍었다.

    일주일 단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2월 5~11일에 9만3천2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감소세를 보여 3월 19~25일에는 3만8천671명(저점)까지 줄었다.

    그러나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최근 일주일(3월 27일~4월 4일)에는 4만6천527명으로 저점 대비 20.3% 늘었다.

    일본 10대 이하 확진자가 36%…신학기 맞아 '비상'
    마쓰모토 데쓰야 일본 국립의료복지대 교수는 "신학기를 맞아 유치원과 보육원, 학교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경계수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며 "4월에는 (기업 신입사원) 환영회 등 대규모 회식도 늘어나기 때문에 부모들도 코로나가 가정 내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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