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교원·시간강사 300명 확보…장학관·장학사는 포함 안 하기로
'코로나로 수업공백 현실화'…광주교육청, 수업지원 인력풀 구성
광주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교사들의 수업 공백이 현실화한 데 따라 단기 수업 지원 인력풀을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단기 수업 지원 인력풀은 퇴직 교원과 시간강사 등 300명으로 구성됐다.

시 교육청은 이들의 전공과목 등 경력을 전산화해 일선 학교에서 공유토록 할 방침이다.

일선 학교는 현직 교사가 코로나에 감염돼 수업결손이 발생하면 단기 수업 지원 인력 풀을 활용한다.

신속한 인력 채용을 위해 결격사유 조회 생략, 공고 기간 단축, 신체검사 대체 등 채용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시 교육청은 인력풀의 인건비 지원을 위해 추경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또한 광주지역 사범대학 졸업생들을 인력풀에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장학관과 장학사들을 수업지원 인력에 투입하기로 한 전남도교육청과 달리 장학관과 장학사들은 교육청 본연의 업무만 하도록 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면면히 살피고 각종 요구 및 제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지원해 학습격차를 줄이고 수업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