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영진해변서 작은 새우 '난바다곤쟁이'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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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높은 파도에 밀려 나와 발생…지진 전조현상 아냐"
강원 강릉의 한 해변에서 아주 작은 새우 떼가 대거 죽은 채 발견됐다.
4일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릉시 영진해변에 많은 양의 작은 새우가 떼죽음해 백사장에 밀려 나왔다.
주민들은 이를 부새우라고 불렀으나 난바다곤쟁이로 확인됐다.
새우와 닮은 난바다곤쟁이는 1∼6㎝ 크기로 다른 갑각류 동물플랑크톤에 비해 크며 흔히 크릴로 불린다.
이날 발견된 새우는 모래밭을 뒤덮을 정도로 많았다.
주민들은 젓갈을 담근다며 바가지 등을 갖고 나와 새우를 한곳에 모은 뒤 큰 그릇이나 비닐봉지에 퍼 담아 가기도 했다.
한 주민은 "바닷가에 유난히 갈매기가 많아 보니 백사장에 작은 새우가 많이 밀려 나와 있었다"며 "생전 처음 보는 것이라 신기하기도 했지만 지진 전조현상이 아닐까 걱정도 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새우가 갈매기에 쫓겨나온 게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진이나 갈매기에 쫓긴 것이 아닌 파도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봄철이 되면 난바다곤쟁이가 띠를 형성해 무리를 이루다 파도에 밀려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4일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릉시 영진해변에 많은 양의 작은 새우가 떼죽음해 백사장에 밀려 나왔다.
주민들은 이를 부새우라고 불렀으나 난바다곤쟁이로 확인됐다.
새우와 닮은 난바다곤쟁이는 1∼6㎝ 크기로 다른 갑각류 동물플랑크톤에 비해 크며 흔히 크릴로 불린다.
이날 발견된 새우는 모래밭을 뒤덮을 정도로 많았다.
주민들은 젓갈을 담근다며 바가지 등을 갖고 나와 새우를 한곳에 모은 뒤 큰 그릇이나 비닐봉지에 퍼 담아 가기도 했다.
한 주민은 "바닷가에 유난히 갈매기가 많아 보니 백사장에 작은 새우가 많이 밀려 나와 있었다"며 "생전 처음 보는 것이라 신기하기도 했지만 지진 전조현상이 아닐까 걱정도 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새우가 갈매기에 쫓겨나온 게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진이나 갈매기에 쫓긴 것이 아닌 파도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봄철이 되면 난바다곤쟁이가 띠를 형성해 무리를 이루다 파도에 밀려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