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감소로 대구스타디움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중단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천452명 더 나왔다.

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5만9천685명으로 전날보다 3천452명 늘었다.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나타나는 월요일 기준 확진자 규모로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3월 두 번째 월요일인 14일 1만2천406명에서 세 번째 월요일(21일) 6천131명, 네 번째 월요일(28일) 5천232명에 이은 것이다.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3월 넷째 주 1만4천553명에서 다섯째 주 1만2천782명으로 12.2% 줄었고,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같은 기간 0.95에서 0.89로 줄었다.

사망자는 11명 증가해 누계는 967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환자용 병상 83.4%, 중등증 병상 44.5%로 각각 집계됐다.

시 방역당국은 검사 수요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해 대구스타디움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구)두류정수장 등 3곳에서 운영해온 임시선별진료소 가운데 대구스타디움 임시선별진료소는 이날부터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홍윤미 감염병관리과장은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하고 있지만,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과 봄철 행락 수요 증가, 거리두기 완화 등 영향으로 감소세는 완만하게 진행되고 위중증 환자도 증가할 가능성이 커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3차 예방접종이 기본 접종이라 생각하시고 접종을 안 하신 분들은 3차 접종을 꼭 완료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