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 진출' 광주 지산IC 개통 차일피일…상반기 넘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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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차량 전용 차로 설치 검토해 개통 여부·시기 결정
운전자들에게 낯선 '1차로 진출' 방식을 적용한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 나들목(IC) 개통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봄 개통' 약속을 지키지 못한 광주시는 IC 진출 전용 차로 설치 등 안전 대책을 더 마련한 뒤 개통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산IC에서 소태IC까지 2.2㎞ 구간 중간 지점에 전용 차로를 설치해 지산 IC로 빠져나가는 차량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터널에서 나오자마자 통상적인 IC와 달리 왼쪽으로 진출해야 하는 구조적 위험성을 고려한 것이다.
도로교통공단 조사 결과 지산 터널은 최근 5년간 17건 교통사고로 54명이 다쳐 전국 터널 가운데 16번째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도로에 분리 봉을 설치해 1차로는 제한 속도를 시속 60㎞ 정도로 낮춰 지산IC 진출 전용으로 활용하고, 2∼3차로는 80∼90㎞로 달릴 수 있게 하면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광주시는 오는 7일 경찰,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교통연구원 등 자문위원 회의를 열어 안전성, 차량 흐름 영향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대로 방침이 결정된다 해도 의사 결정, 시설물 설치 등 기간을 고려하면 상반기에는 개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달 중 방침을 결정하고 시설물 설치, 현장 점검 등을 거쳐 가급적 상반기에는 개통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시기보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산 IC는 70억원을 투입해 총 길이 0.67㎞, 폭 6.5m로 완공됐다.
주거 밀집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져 좌측 진출 방식으로 설계돼 지난 11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안전 문제로 미뤄졌다.
/연합뉴스

'봄 개통' 약속을 지키지 못한 광주시는 IC 진출 전용 차로 설치 등 안전 대책을 더 마련한 뒤 개통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산IC에서 소태IC까지 2.2㎞ 구간 중간 지점에 전용 차로를 설치해 지산 IC로 빠져나가는 차량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터널에서 나오자마자 통상적인 IC와 달리 왼쪽으로 진출해야 하는 구조적 위험성을 고려한 것이다.
도로교통공단 조사 결과 지산 터널은 최근 5년간 17건 교통사고로 54명이 다쳐 전국 터널 가운데 16번째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도로에 분리 봉을 설치해 1차로는 제한 속도를 시속 60㎞ 정도로 낮춰 지산IC 진출 전용으로 활용하고, 2∼3차로는 80∼90㎞로 달릴 수 있게 하면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광주시는 오는 7일 경찰,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교통연구원 등 자문위원 회의를 열어 안전성, 차량 흐름 영향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대로 방침이 결정된다 해도 의사 결정, 시설물 설치 등 기간을 고려하면 상반기에는 개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달 중 방침을 결정하고 시설물 설치, 현장 점검 등을 거쳐 가급적 상반기에는 개통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시기보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산 IC는 70억원을 투입해 총 길이 0.67㎞, 폭 6.5m로 완공됐다.
주거 밀집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져 좌측 진출 방식으로 설계돼 지난 11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안전 문제로 미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