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3일 서울 강남구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청담 쇼룸에서 ‘이른 봄날의 편지’를 주제로 봄맞이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노은님, 이왈종 등 국내외 유명 작가 7인의 작품과 LG전자의 주요 제품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전시회는 오는 6월 4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동학개미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증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크게 성장했다. 주식투자 열풍 속에서 국민주 반열에 오른 주식도 속속 등장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 3000선이 무너진 작년 4분기부터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3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개 상장사의 소액주주 수를 분석한 결과, 분기별 소액주주 수를 공개한 10개 기업 중 8곳의 소액주주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기업 중 소액주주가 가장 많은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말 518만8804명에서 작년 말 506만6351명으로 2.4%(12만2453명) 줄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2년 만이다.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2019년 말 56만8313명에서 2020년 말 215만3969명으로 1년 만에 네 배 가까이 급증했다. 작년 1분기 말 386만7960명, 지난해 2분기 말 454만6497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해 3분기 말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50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삼성전자 소액주주들은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주가가 6만원대로 쪼그라드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다.국내에서 소액주주 수가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인 카카오는 감소 폭이 더 컸다. 작년 3분기 말 201만9216명에서 작년 말 191만8337명으로 5.0% 급감했다. 카카오 소액주주 수가 감소한 것도 2019년 말 이후 2년 만이다. 작년 9월 플랫폼 기업 규제 우려로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단체 매각 등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2.72%), 삼성SDI(-9.27%), 카카오뱅크(-4.57%), SK이노베이션(-6.04%) 등도 소액주주 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시총 상위 20개 기업 중 소액주주 수가 전 분기 대비 증가한 곳은 네이버(0.39%)와 삼성물산(0.39%)뿐이었다.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지수 3000포인트 시대를 연 주역인 개인투자자의 증시 이탈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증시 대기자금으로 분류되는 투자자예탁금은 지난해 5월 77조원대에서 현재 63조원대까지 내려왔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물적분할 후 모·자회사 중복상장, 낮은 배당성향, 경영진의 내부자 거래 등으로 소액주주 권리가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국내주식 대신 미국주식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LG전자(066570, www.lge.co.kr)가 超(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청담 쇼룸에서 봄맞이 특별 전시회를 연다.이번 전시회는 유명 현대미술 갤러리인 가나아트와 협업해 라는 주제로 이달 4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한다. 청담 쇼룸의 3층 리빙관과 4층 아틀리에(atelier, 화가의 작업장)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노은님, 이왈종, 장마리아, 박철호, 리오넬 에스테브, 던응, 에단쿡 등 국내외 유명 작가 7인이 참여했다.LG전자와 가나아트는 다가온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색상의 미술 작품을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빌트인 가전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특히 청담쇼룸 3층 리빙관에서는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에서 보여주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기반 이왈종 작가의 미술 작품 ‘제주생활의 중도’와 ▲고객이 목적에 맞게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선택해 조합할 수 있는 컬럼형 냉장고·냉동고 ▲와인의 종류에 따라 상칸·중칸·하칸의 온도를 각각 조절할 수 있는 컬럼형 와인셀러 ▲5개 화구를 갖춘 전기레인지 ▲원바디 블랙글라스 디자인의 광파오븐 등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LG전자와 가나아트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테마의 전시회를 연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LG전자는 2017년 국내 최초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전시관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을 개관한 데 이어 지난해 고객의 생활 공간을 예술로 바꾼 복합문화공간인 청담 쇼룸을 선보였다. 고객은 가전과 가구가 조화를 이루는 쇼룸에서 공간을 직접 체험하고 공간별 구성제품을 패키지로 구입할 수 있다.LG전자는 ‘공간을 작품으로, 삶을 예술로’라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슬로건에 걸맞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까시나(Cassina)’, ‘비앤비 이탈리아(B&B Italia)’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공동 전시회를 여는 등 여러 예술 활동을 전개해 왔다.LG전자 여민준 H&A영업지원담당은 “다가오는 봄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를 비롯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이 주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플라자]LG전자가 더욱 진화한 ‘LG 올레드 에보(OLED evo)’를 앞세워 2022년형 올레드 TV 등 총 22개 모델을 글로벌과 한국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LG전자는 최근 독자 영상 처리 기술과 열 제어 기술을 통해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을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출시를 시작했다. 한국에는 4월 77형(대각선 약 195cm) 제품을 시작으로 83·65형 갤러리에디션 제품을 순차 출시한다.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 라인업에 포함되는 세계 최대 97형(대각선 약 246cm) 신제품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LG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은 갤러리스탠드와 일반 스탠드 외에도 별도 외부 기기 없이 TV 전체가 벽에 밀착되는 갤러리 디자인 설치가 가능하다.또 LG전자는 차세대 올레드 TV인 올레드 에보 라인업에 올해부터 갤러리에디션뿐만 아니라 올레드 에보 일반형(83·77·65·55·48·42형)을 추가한다. 올레드 에보 일반형 제품은 한국에서 65형(대각선 약 165cm) 제품이 3월 중 출시되고 83·77·55·48·42형 모델은 4월 선보일 예정이다.올레드 에보 일반형에는 세계 최소 42형 신제품이 추가됐다. 세컨드 TV나 게이밍 TV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48형 제품과 함께 프리미엄 중형급 TV 수요를 공략하는 제품이다.LG전자는 올레드 에보 라인업 외에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다양한 올레드 TV 신제품도 4월 초부터 순차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본격 가속도를 낸다. 총 22개의 모델로 올레드 TV업계에서 최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2022년형 LG 올레드 TV 한국 출하가는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이 469만~1400만원(65~83형 기준), 일반형 올레드 에보가 249만~1090만원(55~83형 기준)이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 올레드 TV만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워 다른 TV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 10년 차에 접어드는 올레드 명가로서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