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하는 분께 도움 되길"…말기 암 환자, 병원에 전 재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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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환자가 전 재산을 병원에 기부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전한다.
창원파티마병원은 호스피스 병동에서 투병 중인 김재용(63) 씨가 전 재산 1억1천300여만원을 병원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중식당 요리사로 일하던 김씨는 지난해 1월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다발성 전이 상태로 1년가량 항암치료를 받던 그는 지난달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다.
김씨는 "평소 막연히 어딘가에 기부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었는데, 나처럼 투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병 생활로 인해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창원파티마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따뜻하게 대해준 직원들 덕분에 마음만은 평화로움과 편안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박정순 병원장은 "쉽지 않은 훌륭한 결정을 내린 김재용 님의 사랑의 깊이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따뜻한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창원파티마병원은 호스피스 병동에서 투병 중인 김재용(63) 씨가 전 재산 1억1천300여만원을 병원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중식당 요리사로 일하던 김씨는 지난해 1월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다발성 전이 상태로 1년가량 항암치료를 받던 그는 지난달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다.
김씨는 "평소 막연히 어딘가에 기부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었는데, 나처럼 투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병 생활로 인해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창원파티마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따뜻하게 대해준 직원들 덕분에 마음만은 평화로움과 편안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박정순 병원장은 "쉽지 않은 훌륭한 결정을 내린 김재용 님의 사랑의 깊이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따뜻한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