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주노총 "현대차 전주공장 사망사고 철저한 진상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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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중대재해는 우연한 사고나 작업자의 실수로 야기되는 것이 아니다"며 "이윤추구 극대화를 위해 노동자들이 쉼 없이 일하고 이를 감독할 의지도 없는 관계부처의 무능함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김제 새만금 수변도시 준설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굴착기 노동자가 사망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도내에서 또 다른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누구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국가나 지자체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오후 1시 10분께 전북 완주군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캡(운전석이 달린 부분)이 떨어지면서 작업 중이던 40대 A씨가 끼여 숨졌다.
A씨는 대형트럭 품질관리 검사를 위해 캡을 비스듬히 들어 올린 뒤 엔진 등을 점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는 현대차 전주공장에 작업 중지를 명령한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