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두 발은 나란히 11자로…보폭은 키에서 1m 빼세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Cover Story

    좋은 걷기법은
    별다른 준비가 없어도 좋다. ‘걷기 운동’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다. 그래도 걷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걸으면 운동 효과가 훨씬 높아진다. 이왕이면 운동 효과를 끌어올리면서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운동 전문가들은 ‘좋은 걷기’의 기본은 발이 지면에 닿을 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엄지발가락 순으로 닿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보폭은 키에서 1m를 뺀 정도로 하는 게 좋다. 운동 효과를 내려고 보폭을 무리하게 넓히다가는 엉덩이 근육이나 허리를 다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손은 주먹을 쥐고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어 균형을 맞춘다. 홍순성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올바른 자세로 걷기만 잘해도 유산소 운동, 전신 운동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며 “1주일에 3~5일, 하루 1~2시간 정도 약 3㎞ 거리를 신경 써서 걷는 습관을 들여보라”고 말했다.

    걸을 때 발의 방향도 신경 써야 한다. 두 발이 나란히 ‘11자’로 유지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두 발의 끝이 바깥쪽으로 향하거나 발 간격이 좌우로 벌어지면 무릎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밖에 쿠션감이 있는 운동화를 신고 걸으면 무릎이나 척추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준다.

    도구를 더한 걷기 운동 방법도 있다. 스키를 타듯 양손에 등산용 스틱을 쥐고 걷는 방법인 ‘노르딕 워킹’이다. 스틱으로 땅을 짚으며 걸으면 상체 근육까지 사용하게 된다. 스틱과 바닥의 각도는 55~65도를 유지하되, 가슴을 열어 허리를 곧게 세우고 걷는 게 정석이다. 이때 팔꿈치가 굽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빠르게 걷는 ‘파워 워킹’은 일반적인 걷기보다 체지방을 많이 소모할 수 있는 방법이다. 평소 걸을 때보다 보폭을 넓히고 시속 6~8㎞로 걸으면 근육과 관절을 많이 쓰게 된다. 팔을 90도로 유지한 채 크게 앞뒤로 흔들면 팔 근육 단련 효과도 얻는다. 파워 워킹은 운동 전후 약 5분간 스트레칭을 하면서 근육과 관절을 풀어줘야 부상과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

    홍 원장은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탁월하다”며 “약간 숨이 차거나 땀이 나는 정도의 중간 강도 걷기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다같이 걷자 한반도 한바퀴

      “처음엔 그냥 걸었어. 비도 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중략) 미안해, 너의 집앞이야.”(‘그냥 걸었어’, 임종환)“걷다가 보면, 항상 이렇게 너를, 바라만 보...

    2. 2

      '12첩 수라상' 같은 해파랑길

      길을 걷는 것은 때로 잊었던 기억을 다시 찾는 기회이기도 하다. 트레킹은 코로나19로 인해 잊고 있던 일상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근사한 각성제다. 때로는 산길을 따라 걷기도 하고 숲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기도 한다. ...

    3. 3

      변산반도 해안선이 반기는 서해랑길

      지난달 26일 찾은 전북 부안의 서해랑길 47코스. ‘서해랑길’이라고 적힌 파란 표식을 보며 발을 내디뎠다. 한눈에 들어오는 변산반도의 시원한 해안선이 걸음을 더욱 재촉했다. 파란 하늘과 바다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