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한 가운데 오후 9시까지 41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41만41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3만3951명보다 8만217명 많은 수치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줄었던 확진자가 주 중반에 들어서면서 다시 급증하는 양상이다.

다만,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 오후 9시 기준 집계치 47만5276명과 비교하면 6만1108명 적고, 2주 전인 15일의 44만1423명보다는 2만7255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만802명→39만5545명→33만9488명→33만5563명→31만8121명→18만7213명→34만7554명으로 집계됐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4만4898명이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21만9754명(53.1%)은 수도권에서, 19만4414명(46.9%)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11만6056명, 서울 8만1824명, 경남 2만7015명, 인천 2만1874명, 경북 2만158명, 대구 1만7669명, 전남 1만7462명, 충북 1만5578명, 충남 1만4720명, 전북 1만3391명, 강원 1만3145명, 부산 1만3021명, 광주 1만2121명, 대전 1만1252명, 울산 9097명, 제주 5537명, 세종 42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의 경우 집계치가 수정되면서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오후 6시 기준 확진자(1만3754명)보다 363명 줄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