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무역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8일 체결했다. KTNET은 한국무역협회의 100% 자회사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자무역기반사업자’로 지정받았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 대금결제 디지털화 △디지털 물류정보 연계 및 활용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중개무역(트레이딩)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무역에 적용되면 수출업자, 수입업자, 물류회사 등은 관련 서류를 블록체인 플랫폼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 기존에는 물건 선적 후 선하증권을 받고, 이를 포함한 다양한 서류를 은행에 제출해야만 수출대금을 입금받을 수 있었다. 블록체인이 적용되면 플랫폼상에서 실시간으로 문서 공유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일 처리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