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천재' 김은지 2단 "승마 통해 체력·집중력 키워요"
'천재 바둑소녀'라는 별명이 있는 김은지(15) 2단이 한국마사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마사회TV'에 나와 온라인 대국 닉네임을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로 정한 이유를 공개했다.

김은지 2단은 최근 마사회TV에 출연해 "지난해부터 승마를 배우며 체력과 집중력을 키워 바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승마에 푹 빠져있을 때 닉스고가 브리더스컵 경마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고 팬이 됐다"고 말했다.

2020년 1월 만 12세 8개월 나이에 입단해 '천재 바둑소녀'로 기대를 모은 김은지 2단은 "닉스고처럼 앞만 보고 달리고 싶어 온라인 대국 닉네임을 닉스고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은지 2단은 마사회TV에서 스승인 장수영 9단과 함께 서울경마공원을 찾아 장수영 9단이 소유한 경주마 '화씨벽'을 응원하기도 했다.

장수영 9단은 1996년부터 마주로 활동해 '천운'이라는 경주마로 대상경주를 세 번이나 우승한 경력이 있다.

한국마사회는 25일부터 4월 7일까지 '마사회TV'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김은지 2단이 나오는 영상을 시청한 뒤 소감과 응원 댓글을 남긴 사람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선물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