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맨 왼쪽), 게릿 막스 이베코그룹 최고경영자(CEO·맨 오른쪽) 등이 지난 4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양해각서를 맺었다.  현대차 제공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맨 왼쪽), 게릿 막스 이베코그룹 최고경영자(CEO·맨 오른쪽) 등이 지난 4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양해각서를 맺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 상용차 기업 이베코그룹과 상용차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 상용차로 유럽 시장을 노리는 현대차와 유럽 상용차 시장 강자인 이베코그룹이 경쟁 관계를 넘어 ‘윈윈 전략’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지난 4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협약식엔 장재훈 현대차 사장, 마틴 자일링어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 게릿 막스 이베코그룹 최고경영자(CEO), 마르코 리카르도 이베코그룹 최고 기술 및 디지털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이베코그룹은 전 세계 46개국에 진출한 상용차 전문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전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부품·시스템 등 교차 사용 △신기술·플랫폼 공동 개발 및 공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