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이 40명으로 감소했다.

외교부는 한국 국민 5명이 인근 헝가리(4명)와 몰도바(1명)로 출국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날 오후 10시 기준(현지시간 오후 3시) 45명이었던 우크라이나 체류 국민은 이날 오후 10시 기준 40명으로 줄었다.

정부는 폴란드와 접경 지역인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 임시사무소를 마련했고, 해당 사무소 직원이 헝가리로 대피하는 2명과 동행해 출국을 지원했다.

외교부는 현재 체류 중인 40명 가운데 1명은 슬로바키아 국경 인근에서 이동 중이고, 13명은 현지 상황을 봐 가며 조만간 철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잔류 희망자는 여전히 26명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다.

한편,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은 리비우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내 루마니아 접경 도시인 체르니우치와 루마니아에도 임시사무소를 개설해 한국 국민 철수를 지원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