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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투표 부동층 잡아라…여야 4인, 내일밤 마지막 토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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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7 표심에 촉각…이재명 '미래비전'·윤석열 '국정역량' 부각
    양강 때리는 안철수·심상정…李·尹의 러브콜 이어질 듯

    여야 대선 후보들이 오는 2일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3차 TV 토론회를 앞두고 부동층 표심 공략을 벼르고 있다.

    대선 전 마지막 토론회로 초박빙 흐름에서 판세의 키를 쥔 부동층을 공략할 절호의 기회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말까지 나온다.

    역대 대선 여론조사를 보면 유권자들 대부분이 투표 일주일 전에는 표심을 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는 4∼5일에는 사전 투표가 진행된다.

    사회 분야 토론인 만큼 복지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 인구 절벽 대응 방안 등 공통 질문을 놓고 토론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연금 개혁, 검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혁안, 여성 정책 등이 테이블 위에 오를 예정이다.

    사전투표 부동층 잡아라…여야 4인, 내일밤 마지막 토론 격돌
    ◇ 역대 대선 어땠나…일주일 전 여론조사, 실제 표심과 유사
    2017년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시 후보가 압도적 지지율 1위를 지켰고 실제 41.08% 득표율로 나타났다.

    '양강구도'를 형성하다 지지율 하락 추이를 보이던 국민의당 안철수 당시 후보는 대선 당일 3위(21.41%)로 밀려났고, 10% 중반까지 치고 올라왔던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홍준표 후보가 결국 2위(24.03%)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던 때에는 일주일 전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의 우위가 유지됐다.

    박 후보가 42.8∼48.9%, 문 후보가 41.9%∼42.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일주일 뒤 박 후보는 51.55%, 문 후보는 48.02%를 얻으며 실제 표심으로 이어졌다.

    이를 의식한 듯 여야 후보 4인은 사회 분야 주제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이면서 사전투표 전까지 유권자의 표심을 최대한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 부동층 잡아라…여야 4인, 내일밤 마지막 토론 격돌
    ◇ 이재명 '미래 비전 제시'에 집중…"네거티브는 받아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토론의 초점을 온전히 맞춘다는 방침이다.

    얼마나 실수를 줄일지가 곧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 후보를 향한 지나친 공세나 윤 후보 본인 및 가족에 대한 추가 의혹 거론은 자제하려 한다는 것이 선대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신 이번 사회 분야 토론에서 이 후보가 그동안 축적해왔던 '소확행 시리즈' 등 정책을 부각, '준비된 대통령'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반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민주당은 사전투표를 거듭 독려하면서도 투표율 자체에 의미를 두거나 유불리를 따지는 분석은 지양하고 있다.

    선대위 우상호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과거에는 투표율을 높이면 민주 개혁 진영에 유리하다는 공식이 있었지만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대선부터는 그런 공식이 깨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를 독려하지만, 투표율이 높다고 해도 그것이 이 후보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이냐에 대해서는 좀 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해보인다"고 전했다.

    사전투표 부동층 잡아라…여야 4인, 내일밤 마지막 토론 격돌
    ◇ 尹, 지도자 면모 부각…'여성정책 소홀' 프레임에 되치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국정을 책임질 정치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고 사회 분야 각종 난제를 해결할 정책 역량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여성 표심도 적극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2030 남성 표심을 겨냥하며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내세웠던 윤 후보가 정작 여성 정책에는 소홀하다는 비판 프레임을 불식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가 과거 조카 살인사건 변호 과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 중범죄'라고 표현했던 사례들도 끄집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사전투표에 대해선 거듭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선거 날에 확진자가 수십만(명)이 나온다고 발표를 해서 여러분이 당일날(본투표일) 투표를 못 하게 막을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감이 높은 연령층이 주로 윤 후보의 핵심 지지층인 중·장년층인 만큼 이들의 투표 기회를 최대한 확장해야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이준석 대표도 이날 "정권교체의 마지막 남은 변수는 폭증하는 확진자 수에 따른 국민 참정권 제약"이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

    사전투표 부동층 잡아라…여야 4인, 내일밤 마지막 토론 격돌
    ◇ 양강 모두 때리는 안철수·심상정…'러브콜' 이어질까
    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불꽃 토론'을 펼칠 전망이다.

    양강 후보에 모두 비판적인 두 후보는 여성 정책이나 검찰·정치 개혁안 등 토론 주제에 따라 전선을 오가며 토론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안·심 두 후보에게 '정치개혁'을 고리로 러브콜을 보내고, 국민의힘은 안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들을 향한 '공개 러브콜'이 이어질 지도 관전 포인트다.

    안 후보 측은 지난 네 차례 TV토론에서 안 후보가 양강 후보에 비해 '정책적으로 철저히 준비된 후보'라는 인상을 유권자에게 심어주며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교육 개혁 등 미래 어젠다를 토론에서 부각할 계획이다.

    정의당은 양강 후보를 '포퓰리즘'으로 규정하며 이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노동자와 서민, 여성을 위한 심상정 대선 후보의 정책을 이번 TV 토론에서 적극 소개하겠다는 구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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