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1
28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1
2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오후 9시까지 13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3만39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3만5361명보다 1444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오후 9시 집계치인 9만7935명과 비교하면 1.4배 많은 수치다. 2주 전인 지난 14일 집계치 5만6327명과 비교하면 2.4배에 달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월1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13만명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만9568명→17만1451명→17만7명→16만5889명→16만6202명→16만3565명→13만9626명 발생해 하루 평균 15만3758명꼴로 집계됐다.
28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28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들어 이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주에는 하루 16만~17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7만5440명(56.3%)은 수도권에서, 5만8477명(43.7%)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3만9115명, 서울 2만7898명, 부산 8522명, 인천 8427명, 경남 7124명, 대구 5201명, 충남 4865명, 경북 4651명, 광주 4462명, 전북 3941명, 대전 3675명, 충북 3505명, 강원 3311명, 전남 3285명, 울산 2945명, 제주 2115명, 세종 8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